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자하로바 눈나가 한국한테 대놓고 경고장을 날렸어. 나토가 운영하는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프로그램인 PURL에 한국이 숟가락 얹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아주 살벌하게 말하더라고. 만약 참여하게 되면 비대칭 조치까지 포함해서 보복할 권리를 쓰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태야.
자하로바 눈나 말로는 한국이 직간접적으로 물자 공급에 끼어드는 순간,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은 더 멀어질 뿐이래. 게다가 이건 러시아랑 한국 관계에 돌이킬 수 없는 데미지를 입히는 일이라 한반도 평화 대화고 뭐고 다 파괴될 거라고 아주 강하게 못을 박았어. 그동안 한국이 무기 지원 안 하겠다는 노선을 잘 지켜와서 나름 높게 평가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런 소식이 들리니까 러시아 형들도 꽤나 당황한 모양이야.
지금까지 쌓아온 양국 관계의 마지노선을 넘지 말라는 게 핵심인데, 사실 한국 외교부 쪽에서도 나토랑 여러 방안을 논의 중인 건 맞거든. 그중에 PURL 검토도 포함되어 있다고 인정했어. PURL은 나토 회원국들이 돈 모아서 미국 무기를 산 뒤 우크라이나에 보내주는 방식인데, 한국이 여기 참여하더라도 살상용 무기 말고 비살상 장비 쪽으로만 한정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
러시아 눈나의 무시무시한 눈초리를 받으면서 한국이 과연 어떤 결단을 내릴지 궁금해지네. 한러 관계가 진짜 벼랑 끝으로 가는 건지, 아니면 적절히 선을 지키면서 실익을 챙길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