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슈가”가 요즘 실화 고증 오진다고 입소문 타는 중임. 12살 초딩이 갑자기 1형 당뇨 판정받고 엄마는 멘탈 가루 돼서 통곡하는데 진심 짠내 폭발하는 내용이야. 우리가 흔히 아는 당뇨는 식습관이나 비만 때문에 생기는 2형인데, 1형은 췌장이 그냥 일을 안 해버리는 자가면역질환이라 평생 인슐린 주사 달고 살아야 함.
하루에 손가락을 일곱 번 넘게 찔러서 혈당 체크해야 하는데 이게 보통 고역이 아니지. 완치법도 없어서 평생 관리 감옥에 갇히는 건데, 최근 통계 보니까 환자 수가 4년 새 16퍼센트나 늘었대. 더 충격적인 건 자살 위험이 일반인보다 2배, 심지어 암 환자보다도 1.8배나 높다는 사실임. 매일 혈당 널뛰기하는 거 실시간으로 버티다 보면 멘탈이 남아나질 않는 모양이야.
그나마 다행인 소식은 올해 7월부터 정부가 이걸 “췌장 장애”로 인정해 주기로 했음. 이제 각종 지원이나 활동 서비스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된 건데, 환자들은 여기서 한 발 더 나가서 “중증 난치질환”으로 지정해달라고 빡세게 요구하는 중임. 그러면 병원비 본인 부담이 최대 10퍼센트 수준으로 확 줄어들거든. 경제적 부담이라도 덜어야 살맛 나지 않겠어.
복지부 장관도 의료기기 보험 확대나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약속했다니 앞으로 좀 나아지길 빌어야겠음. 1형 당뇨는 본인이 단 거 많이 먹어서 걸리는 게 절대 아니니까 색안경 끼고 보는 것부터 관둬야 함. 어린 애기들이 매일 주사 바늘이랑 사투 벌이는 거 생각하면 진짜 가슴 한구석이 짠해지는 뉴스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