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드래곤 김수용 형님이 작년에 가평에서 유튜브 찍다가 갑자기 심정지 와서 20분이나 쓰러져 있었다고 함. 진짜 저승사자랑 하이파이브하고 올 뻔했는데 임형준이랑 김숙이 광속으로 응급처치해서 겨우 살아났대. 급성 심근경색 진단받고 혈관 시술까지 마쳤다니 천만다행이지. 골든타임 놓쳤으면 진짜 큰일 날 뻔했는데 역시 평소 덕을 많이 쌓아서 조상님이 도우신 듯함.
근데 최근에 조동아리 채널에서 후배 서운함 토크가 터짐. 김인석은 문자 기본에 집 앞까지 출석 체크하며 문병 왔는데, 빡구 윤성호는 연락 한 통 없었다고 대놓고 저격했음. 윤성호는 그때 세부에서 영어 공부하느라 인터넷이 구려서 연락 못 했다고 구질구질하게 해명하는데, 옆에서 듣던 김용만이 무슨 수용소에 갇혀 있었냐며 팩트 폭격을 날림. 요즘 시대에 와이파이 안 터지는 곳이 어디 있냐는 거지.
사실 20분 심정지면 거의 기적의 생존 수준인데, 그 정신없는 와중에 연락 안 한 후배 딱 기억해뒀다가 방송에서 시원하게 터뜨리는 수드래곤의 뒤끝이 진짜 찐임. 윤성호도 수업에 몰입하느라 바빴다지만 형님 목숨 왔다 갔다 할 때 잠수 탄 건 쉴드 치기가 좀 어려워 보임.
그래도 나중엔 수습해서 연락 주고받으며 잘 풀었다니까 다행이긴 함. 역시 개그맨들은 이런 생사 고비를 넘나드는 무거운 에피소드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게 국룰인 것 같음. 지금은 건강하게 복귀해서 조동아리 멤버들이랑 티격태격하는 거 보니 멘탈 하나는 진짜 갑인 듯함. 인맥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훈훈하고도 살벌한 저격 사건이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