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빌런들이 미리 선수를 쳐서 은행원이 이름 안 알려주면 가짜라고 세뇌를 시켜놨더라고. 60대 피해자분이 은행원한테 이름 대라고 깐깐하게 따지니까, 결국 빡친 은행원이 “좋을 대로 하세요”라면서 전화를 끊어버리는 레전드 상황이 발생했어. 결과는? 무려 15억 넘게 털려버렸지 뭐야.
이게 참 골 때리는 게, 피해자분이 전날에도 16억짜리 예금을 깨고 4억을 송금하려고 했었거든. 은행이 이상 거래로 보고 일단 막긴 했는데, 주식 투자한다는 말 한마디에 그냥 가드 풀어준 게 화근이었어. 다음 날에도 의심 계좌인 거 확인하고 전화는 돌렸는데, 아까 그 “좋을 대로 하세요” 대전공방 터지면서 추가 조치 없이 그대로 방치된 거지. 그 사이에 피싱범들은 신나게 돈을 빼돌렸고 말이야.
법원 형님들이 보기에는 은행이 너무 일 처리를 가볍게 했다고 본 모양이야. 주식 투자라는 게 진짜인지 추가 확인도 제대로 안 하고, 의심 정황이 빤히 보이는데도 형식적으로만 대응했다는 거지. 결국 은행 과실 30% 인정돼서 4억 6천만 원 물어주라는 판결이 나왔어.
은행은 나름 경찰 가라고 할 만큼 할 거 다 했다는 입장이고, 피해자 측은 15억이 넘게 털리는데 안내만 하고 손 놓고 있었냐며 억울해하는 중이라 결국 양쪽 다 항소 엔딩 찍었어. 보이스피싱 놈들이 사람 심리 이용하는 거 보면 진짜 혀를 내두를 정도니까 다들 각별히 조심해야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