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한혜진이 유튜브 털렸던 썰 푸는데 진짜 어처구니없더라. 구독자 86만 명이나 되는 대형 채널인데 한순간에 영상 다 날아가고 웬 코인 방송이 나오더니 결국 가이드 위반으로 정지 먹었대. 한혜진도 눈앞이 캄캄해서 황망했다는데 그 심정 백번 이해감. 근데 진짜 소름 돋는 건 해커가 말해준 현대 사회의 보안 실태임. 요즘 세상에 칩 박힌 전자기기는 그냥 싹 다 털린다고 보면 된다더라. TV, 홈캠, CCTV는 기본 옵션이고 심지어 주차장에 있는 자동차까지 해킹 범위에 들어간대.
노트북 카메라 해킹 시연하는 거 보니까 진짜 순식간이라 보고도 안 믿기더라. 한혜진은 평소에 찝찝해서 포스트잇으로 카메라 렌즈 가려뒀다는데 이건 해커도 인정한 개꿀팁이었음. 근데 문제는 샤워할 때였음. 혜진 언니 샤워하면서 폰 세워두고 음악 듣거나 영상 보는 게 소소한 힐링 루틴이라는데, 해커가 그거 듣자마자 바로 정색하며 경고 날림. 해킹당하면 샤워하는 거 그대로 찍히거나 생중계될 수 있다는 소리잖아.
진짜 와이파이 잡히는 세상에 비밀은 1도 없는 듯함. 다들 노트북 캠 가리는 건 국룰로 가져가고, 샤워할 때 스마트폰 들고 들어가는 것도 이제는 좀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할 것 같음. 편하게 씻지도 못하는 세상이라니 현타 제대로 오네. 보안 설정 제대로 안 하면 내 은밀한 사생활이 0.1초 만에 어둠의 경로로 퍼지는 건 시간문제인 듯함. IT 강국이라지만 이런 거 보면 무서워서 살겠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