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영화제 갔다는 홍상수랑 김민희 근황이 송선미 인스타를 통해 공개됐어. 사진 보니까 홍감독은 이제 완전히 백발 할아버지 다 됐더라. 수염까지 덥수룩하게 길러서 어디 산속에서 도 닦다 내려온 도사님 포스 제대로 풍기네. 검은 코트에 크로스백 메고 있는 모습이 뭔가 힙한 것 같으면서도 세월의 흐름은 못 속이는 것 같아. 이번에 출품한 영화 “그녀가 돌아온 날” 때문에 갔다는데 송선미가 주연이고 김민희는 제작 실장으로 이름 올렸대.
둘이 만난 지 벌써 10년이 넘었다는데 진짜 질기긴 엄청 질긴가 봐. 2015년에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찍으면서 눈 맞아서 지금까지 남들 시선 아랑곳하지 않고 마이웨이 걷는 거 보면 멘탈 하나는 인정해줘야 할 듯. 김민희도 “아가씨” 이후로는 다른 작품 활동 아예 안 하고 홍감독 뮤즈이자 스태프로만 살고 있잖아. 예전의 그 화려했던 배우 김민희 모습은 이제 찾아보기 힘든 것 같아서 좀 묘하긴 하다.
근데 기사 마지막 내용이 진짜 충격 포인트야. 법원에서 이혼 소송 기각당해서 홍감독은 아직 법적으로 유부남 상태잖아? 근데 작년 4월에 둘 사이에 아들을 낳았다는 내용이 있어. 불륜 관계 유지하면서 아이까지 출산했다니 진짜 보통 멘탈이 아니네. 이혼도 안 된 상태에서 혼외자라니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말 참 많이 나오겠다 싶어. 사랑의 힘이라고 포장하기엔 상황이 참 복잡미묘하고 거시기하네. 어쨌든 베를린 가서 영화 상영하고 잘 지내고 있다니 근황 궁금했던 사람들은 참고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