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가 임신했는데 아들이라는 소식 듣고 낙태 고민 중이라는 글이 올라와서 커뮤니티 민심이 아주 흉흉해. 성별 확인하자마자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다는데, 남편이라는 인간은 한술 더 떠서 아들이면 육아에서 아예 손 뗄 거니까 그냥 지우자고 먼저 제안했대. 본인들이 원한 건 딸이었는데 아들이라니 감당이 안 된다나 봐.
더 기막힌 건 아내도 사실 속으로 똑같은 생각 하고 있었는데 차마 입 밖으로 못 꺼내고 있었다는 거야. 이제 최종 결정만 남았다면서 망설여진다고 고민글을 올렸는데, 하루 만에 조회수 5만 찍고 댓글창은 말 그대로 화력 폭발 중이지. 태어날 아기가 너무 불쌍하다는 반응부터 시작해서, 무슨 성별 쇼핑하냐며 부모 자격 1도 없다는 강도 높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어.
요즘 세상에 이런 일이 진짜 실화냐며 주작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까지 나오는 중인데, 아무리 딸이 좋다고 해도 자기 핏줄인데 성별 때문에 지우네 마네 하는 건 인간적으로 선을 세게 넘었지. “올해 본 글 중 가장 기분 나쁘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라 다들 혀를 내두르는 분위기야. 이런 사람들은 제발 부모 안 했으면 좋겠다는 댓글이 베플 먹으면서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