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이 무려 40억에 달하는 전원주 할머니의 절약 클라스가 다시금 커뮤니티를 흔들고 있어. 유튜브 영상에서 공개된 내용인데, 며느리랑 같이 남대문 가서 밥 먹고 카페에 들렀거든. 근데 여기서 셋이서 커피를 딱 한 잔만 시키겠다고 선언해버린 거야. 며느리가 민망해서 두 잔은 시키자고 사정사정해도 절대 안 통했대.
결국 며느리가 가방에서 미리 챙겨온 종이컵을 주섬주섬 꺼내서 커피 한 잔을 셋이서 노나 먹는 진풍경이 펼쳐졌어. 제작진이 놀라니까 할머니는 “나보다 더하다”며 웃으시더라. 원래 이 할머니 절약으로 청와대 표창까지 받았던 전적이 있긴 해. 대본 재활용은 기본이고 한겨울에도 보일러 안 틀어서 가스비 1370원 찍은 고지서 인증까지 했던 분이라 절약 유전자가 거의 광기 수준으로 몸을 지배하고 있지.
주식 수익률도 600% 넘게 찍으며 40억 자산가로 등극했지만, 이번 카페 매너에 대해서는 여론이 좀 싸늘해. 아끼는 건 본인 자유지만 카페도 자릿세 내고 장사하는 곳인데 1인 1잔은 상도덕 아니냐는 지적이 뼈를 때리고 있거든. 평소 휴지도 아껴 쓰고 대본도 이면지로 쓰는 건 자기 마음이라 쳐도, 공공장소 매너까지 아껴버리는 건 좀 선 넘었다는 반응이 많아.
40억 부자가 커피 몇천 원 아끼겠다고 민폐 끼치는 건 뇌절이라는 비판이랑, 저렇게 독하게 살아야 부자 된다는 옹호론이 팽팽하게 맞붙는 중이야. 절약과 민폐 사이의 그 미묘한 경계선에서 오늘도 할머니의 절약 폼은 떨어질 줄을 모르네. 이러다 나중에는 카페 가서 뜨거운 물만 얻어 마시는 거 아닌가 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