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길거리에 나타난 화이트 스니커즈 외길인생 빌런
대구에서 역대급 빌런이 등판했어. 때는 23일 밤 10시쯤인데, 큰 도로 한복판에 웬 남자가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치고 활보하는 게 포착됐지 뭐야. 근데 여기서 킬포는 신발은 아주 야무지게 챙겨 신었다는 점이야. 흰색 신발만 딱 신고 나머지는 그냥 태초의 모습 그 자체였어. 제보자 말로는 멀리서 봤을 때 온몸이 살구색이라 처음엔 자기 눈이 침침해서 잘못 본 줄 알았대. 근데 가까이서 보니까 필터 없는 “찐” 알몸이라 진짜 당황해서 뒷걸음질 쳤다고 하더라고.

당시 길가에 사람이 10명도 넘게 있었다는데 다들 강제로 안구 테러 당하고 멘붕 왔을 게 뻔해. 제보 영상 보니까 날씨가 꽤 쌀쌀했는지 몸을 잔뜩 웅크리고 거북이마냥 세상 천천히 인도 위를 걷고 있더라고. 도대체 무슨 근 자신감과 패기로 저러고 나온 건지 뇌구조가 진심으로 궁금해지는 대목이지. 결국 보다 못한 제보자가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한테 빛의 속도로 검거되면서 상황은 종료됐어.

만약 가로등도 없는 어두운 골목 같은 데서 이런 비주얼이랑 1대1로 마주쳤으면 진짜 공포 영화 한 편 찍었을 것 같아. 요즘 세상에 진짜 상상을 초월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무섭기도 하고 어처구니가 없네.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더니 이 형님은 패션의 완성을 “올 누드”에 “화이트 스니커즈” 한 스푼 얹는 걸로 정했나 봐. 경찰서 가서 조사받을 때 도대체 뭐라고 변명했을지 상상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리고 어질어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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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애국 보수 청년의 기개를 보여준다
JD •
추운데 뭣하라 저리 다녔을까....마약이라도 했나.
LO •
약을 했거나 들켜서 튀고 있거나..
YI •
이유가 뭔지 궁금하네 뻔데기라도 자랑하고 싶었나
TO •
지구적 뉴스는 해외 뉴스란에. . .
D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