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형이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을 무려 108분 동안이나 조졌어. 역대 최장 시간이라는데 듣는 사람들은 기 빨려서 좀 힘들었을 듯 싶어. 일단 대법원이 트형표 상호관세에 대해 위법이라고 딱지 끊었거든? 근데 트형은 멘탈이 갑이라 전혀 신경 안 쓰는 눈치야. 오히려 기존 합의 안 지키고 버티면 더 매운맛 조건으로 새로 계약할 거니까 다른 나라들이 알아서 기어올 거라고 자신만만하더라고. 관세 수단은 이미 충분하니까 앞으로는 이전보다 더 강력하게 밀어붙여서 소득세까지 다 대체해버리겠대. 역시 관세 성애자다운 포스지.
이란 문제에 대해서도 아주 살벌하게 경고를 날렸어. 핵 포기하겠다는 그 “비밀 단어” 안 나오면 외교고 뭐고 국물도 없다는 식이야. 제네바 협상 앞두고 중동에 항공모함이랑 전투기 싹 다 깔아놓고 “나 화나면 무서운 거 알지?”라며 무력 시위 제대로 하는 중이지. 미국 본토 위협하는 미사일 만들 생각도 하지 말라면서 미국의 결의를 의심하지 말라고 쐐기를 박아버렸어.
연설 후반부는 그냥 민주당 저격 페이지였다고 보면 돼. 지금 미국이 황금시대인 건 다 자기 덕분이고, 물가랑 국경 문제 본인이 1년 만에 다 해결했는데 민주당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며 “저 사람들은 미쳤다”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어. 획기적인 신규 정책은 딱히 없었지만, 본인 하고 싶은 말 다 쏟아내면서 기세 싸움에서 절대 안 밀리겠다는 의지는 확실히 보여준 한 판이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