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집값의 자존심 반포 메이플자이가 최근에 6억이나 빠진 가격에 팔렸어. 작년까지만 해도 56억 넘게 찍으면서 기세등등하더니, 이번엔 50억 초반까지 내려온 거지. 6억이면 웬만한 동네 아파트 한 채 값인데 그게 그냥 증발해버린 수준이야.
이게 다 다주택자 형님들이 양도세 세금 폭탄 피하려고 눈물을 머금고 내놓은 매물들 때문이거든. 5월까지 팔아야 중과세를 면하니까 마음이 급해진 거지. 실제로 서울 아파트 매물만 7만 건이 넘게 쌓였는데, 다른 지역보다 매물 늘어나는 속도가 차원이 다르대.
근데 웃긴 건 6억이나 깎았는데도 여전히 50억이라는 사실이야.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어차피 꿈도 못 꿀 가격이라 남의 나라 이야기 같기도 해. 현금 수십억 쥐고 있는 찐부자들 아니면 대출도 안 나와서 사고 싶어도 못 사는 상황이지.
지금 부동산 아저씨들 말 들어보면 다들 눈치 싸움이 엄청나. 파는 쪽은 더는 못 깎겠다 버티고, 사는 쪽은 더 떨어질 것 같으니 존버하며 기다려보자 하는 분위기야. 3월 말까지는 이런 관망세가 계속될 거라는데, 과연 이게 진짜 떡락의 시작일지 아니면 잠시 숨 고르기일지 지켜보는 맛이 쏠쏠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