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촌동 한 빌딩 복도에서 상상초월 사건이 벌어졌음. 지난 18일 밤 11시쯤 어떤 젊은 여성이 1층 CCTV 사각지대를 기막히게 찾아서 노상방분이라는 초강수를 두고 튀었음. 급하긴 진짜 급했는지 볼일 보자마자 뒤도 안 돌아보고 택시 타고 유유히 사라졌다는 게 그야말로 전설의 레전드임.
건물 관리인이 다음 날 이거 발견했을 때 심정은 진짜 상상만 해도 눈물 앞을 가림. 제보자는 커뮤니티에 CCTV 사진까지 올리면서 자수하면 더는 일 안 키우겠다고 마지막 자비의 기회를 줬음. 솔직히 사람이 살다 보면 급똥이라는 불가항력적인 신호를 받을 수는 있는데, 공공장소인 빌딩 복도에 그대로 지르고 튀는 건 기본 매너가 안드로메다로 가출한 수준 아님?
이거 본 사람들 반응도 아주 뜨거움. 아무리 급해도 저건 인간적으로 선 넘었다는 의견이 압도적임. 관리인 입장 생각하면 이건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거의 생화학 테러 수준이라며 다들 경악을 금치 못하는 중임.
한편으로는 오죽 급했으면 저랬겠냐는 동정론도 아주 코딱지만큼 있긴 한데, 그래도 최소한의 뒤처리는 하고 가야 했다는 게 커뮤니티의 냉정한 팩트 체크임. 지금이라도 조용히 자수해서 광명 찾고, 고생하신 분께 청소비랑 진심 어린 사과라도 제대로 박는 게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마지막 도리라고 생각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