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수십억 원씩 안 내고 배 째라 버티던 고액 체납자들이 국세청 특별기동반한테 아주 탈탈 털렸어. 지난 4개월 동안 끈질기게 추적해서 무려 81억 원어치 현금이랑 보물을 압수했다는데, 그 수법들이 정말 어메이징함.
어떤 집은 수색하러 가니까 딸이 출근한다면서 샤넬백을 메고 슬쩍 나가려더라고. 수상해서 가방 좀 보자니까 엄청나게 저항하길래 뺏어서 열어봤더니 그 안에 현금 1억 원이 꽉 들어차 있었음. 가방을 바닥에 던지고 나가는 패기는 좋았으나 결국 돈은 다 뺏겼지. 진짜 창조경제 지렸음.
부산의 한 부자 동네에서는 화장실 세면대 밑 김치통이 발견됐는데, 그 안엔 김치 대신 5만 원권 현금 뭉치가 가득했대. 묵은지 대신 신사임당을 숙성시키고 있었나 봐. 또 다른 사람은 서초구 아파트 살면서 국세청 직원들이 오니까 문 잠그고 7시간 동안 존버 타기도 했어. 결국 문 열고 들어가 보니 집안 구석구석에서 현금 1억 1천만 원이 쏟아져 나왔음.
금고를 열었더니 순금 151돈짜리 황금두꺼비랑 골드바가 나오고, 가상자산 들어있는 USB까지 숨겨뒀더라. 돈 없어서 세금 못 낸다던 사람들이 롤렉스 시계 13개에 에르메스 가방을 수십 개씩 쟁여놓고 있었던 거지. 압류 조치 당하고 나서야 부랴부랴 세금 전액 납부하는 모습 보면 진짜 인성 인증 제대로 한 듯함.
해외여행 밥 먹듯이 다니고 호화생활 누리던 사람들, 이번에 국세청 기동반 형님들한테 제대로 임자 만난 것 같아. 정직하게 세금 내는 사람들 바보 만드는 고액 체납자들은 앞으로도 이렇게 확실하게 털어서 참교육해줬으면 좋겠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