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차 파이어족 레이첼 누님 이야기인데, 보증금 빼고도 순자산만 28억 8천만 원이란다. 이 정도면 진짜 클래스가 다르지 않냐? 월세 210만 원에 고배당 ETF에서 나오는 현금 흐름으로 유럽 한 달 살기랑 크루즈 여행 다니면서 그야말로 꿈꾸던 갓생을 실천 중이야. 원래 대치동에서 영어 강사로 빡세게 구르며 돈을 모았는데, 무작정 복덕방 문 두드렸다가 “부동산은 내 돈으로만 사는 게 아니다”라는 중개사님 한마디에 레버리지의 신세계를 맛보고 본격적으로 눈을 떴다고 해.
투자의 역사는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수도권 재개발에 딱 3천만 원 태우면서 시장에 뛰어들었대. 그 뒤로 15년 동안 집 7채 사고 4채 팔면서 덩치를 키운 건데, 잔잔바리 오피스텔 같은 건 싹 다 정리하고 서울 상급지 아파트랑 주식으로 갈아타는 정석 테크를 밟았어. 지금은 서울 아파트만 12억에 금융 자산도 5억 규모라고 하니 정말 입이 떡 벌어질 수준이지. 이 누님 투자 원칙은 의외로 심플한데, 강남 고속터미널 반경 20km 안쪽의 입지 좋은 구축 대단지 역세권만 조지는 거래.
만약 지금 다시 3천만 원이 주어진다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엔, 일단 주식으로 시드를 1억까지 굴린 다음에 서울 내 입지 좋은 빌라를 공략하라고 조언하더라. 당장의 인기보다는 노후도랑 개발 가능성 보고 장기전으로 가라는 소리지. 결국 포인트는 자본 소득이든 주식이든 시장 흐름에 올라타서 세월의 힘을 믿고 엉덩이 무겁게 버텨야 한다는 거야. 우리도 언제까지 월급의 노예로 살 순 없잖아? 얼른 시드 머니 모아서 시장 참여부터 하는 게 인생 역전의 지름길인 듯 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