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코리아 차트가 아니라 사실상 임영웅 플레이리스트라고 봐도 무방할 수준이야. 이번 2월 4주차 순위 발표됐는데 영웅 형님이 차트를 아주 그냥 전세 냈더라고. 글로벌 K-송 차트랑 핫 100 차트에 무려 15곡이나 이름을 올렸는데, 이게 1주 반짝이 아니라 13주 연속으로 붙박이 수준이라니까.
차트 꼬락서니를 보면 ‘순간을 영원처럼’이 2위에서 버티고 있고, ‘사랑은 늘 도망가’랑 ‘들꽃이 될게요’ 같은 곡들도 상위권에서 내려올 생각을 안 해. 100위권 안에 본인 노래를 15곡이나 박아넣는 게 인간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모르겠어. 이 정도면 대한민국 국민들 귀는 이미 영웅 형님이 지배하고 있다고 봐야지. 진짜 길 가다가 들리는 노래 절반은 영웅 형님 목소리 아닐까 싶어.
부모님들 효도 치트키 수준을 넘어서 이제는 그냥 한국 음악계의 생태계 교란종 급이야. 빌보드 코리아 관계자들도 차트 집계하다가 이름 계속 나와서 키보드 고장 난 줄 알았을걸? 차트 보러 들어갔다가 임영웅 콘서트 셋리스트 강제 예습하고 나오는 기분이야. 다른 가수들은 차트 진입 한 곡 하기도 힘든데 혼자서 15곡이나 집어넣는 건 거의 양심 리스 수준의 화력이지.
이 정도면 거의 차트 생태계 파괴자라고 불러야 할 것 같은데, 매주 신곡도 아닌 노래들이 이렇게 차트에서 안 빠지고 버티는 건 진짜 경이로운 수준이야. 이 기세면 나중에 빌보드 코리아가 아니라 임영웅 코리아로 이름 바꿔야 할지도 몰라. 역시 갓영웅 형님의 화력은 식을 줄을 모르네. 세계관 최강자의 위엄을 다시 한번 체감하는 중이야. 그냥 우리 모두 조용히 영웅 형님의 음원 독식을 인정하고 귀를 맡기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로울 것 같아. 영웅 시대의 끝은 대체 어디일지 궁금해질 지경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