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원룸 사장님들 뒷목 잡고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다. 외국인 유학생들이 월세 잔뜩 밀려놓고 짐만 놔둔 채로 고국으로 야반도주하는 바람에 아주 난처한 상황이라네. 최근 4년 동안 외국인 세입자가 3배나 급증했는데, 그만큼 먹튀 스킬 만렙 찍은 애들도 같이 늘어난 모양이야. 특히 오피스텔이나 공단 근처 빌라촌은 이미 초토화 상태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지.
이게 진짜 킹받는 포인트는, 방에 남겨진 쓰레기 같은 짐들도 함부로 못 치운다는 거야. 주인 허락 없이 짐을 싹 정리했다가 나중에 걔네가 슬쩍 귀국해서 “내 명품이랑 보물 1호 어디 갔냐”며 손해배상 청구하면 법적으로 독박 쓰기 딱 좋거든. 게다가 계약 해지하려 해도 본인이 없으니 의사 전달이 안 돼서 묵시적 갱신으로 계약이 좀비처럼 자동으로 연장되는 어이없는 매직을 경험하게 된다.
경찰이나 구청에 헬프 요청해봤자 “민사니까 법원 가세요”라는 앵무새 답변만 돌아온다니 집주인들은 그저 빈 방만 바라보며 눈물만 흘릴 뿐이지. 결국 생돈 들여 변호사 사고 공시송달 신청해서 법적 절차를 하나하나 다 밟아야 겨우 방 하나 되찾는 실정이야. 시간은 시간대로 날리고 돈은 돈대로 깨지니 그야말로 진퇴양난인 셈이지.
옛날에 우유값 떼먹던 시절이 그리워질 정도로 스케일이 커진 외국인 먹튀 메타 때문에 원룸 시장 분위기 아주 싸늘하다. 단순히 월세 안 내고 튀는 걸 넘어서 남은 짐 때문에 새 손님도 못 받고 관리비만 계속 나가는 이중고에 시달리는 중이라 다들 외국인 세입자 받기 무섭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네. 앞으로 임대업 하려면 세입자 국적이랑 귀국 티켓까지 미리 체크해야 할 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