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6000이라는 전설의 숫자를 찍어버린 세상이 왔어. 이런 역대급 불장 속에서 결혼자금으로 모아둔 소중한 3억원을 삼성전자랑 하이닉스에 반반씩 풀매수 때려버린 공무원 형님이 화제야. 1년 뒤에 이 돈이 10억으로 불어날 거라 굳게 믿으면서 서울 아파트 자가 입성을 꿈꾸고 있대. 지금이 국장 뉴노멀 시대의 상승장 초입이라며 아주 패기 넘치게 지른 거지.
놀랍게도 이 형님의 선구안이 현재까지는 기가 막히게 들어맞는 중이야. 삼전은 21만원을 돌파하고 하닉은 무려 110만원 근처까지 가면서 연일 신고가 랠리를 달리고 있거든. 며칠 만에 수익률이 벌써 9%를 넘겼다니 입이 떡 벌어질 수준이지. 요즘 AI 반도체 열풍이 워낙 거세서 개미들 사이에서도 포모 증후군이 아주 심각해. 나만 이 급행열차 못 타서 벼락거지 될까 봐 다들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고 있는 상황이야.
외국계 투자은행들도 삼전 목표가를 34만원, 하닉을 170만원까지 부르면서 장밋빛 전망을 쏟아내고 있어. 하지만 긍정적인 분위기만 있는 건 아니야. 결혼식 비용이랑 전세 보증금처럼 무조건 써야 하는 돈을 주식에 올인하는 건 투자가 아니라 거의 도박 아니냐는 뼈 때리는 조언들도 많더라고. 기한이 있는 돈으로 영끌 투자했다가 혹시라도 장이 꺾이면 신혼집 대신 나락으로 갈 수도 있으니까 말이야. 인생을 건 이 형님의 풀매수가 과연 해피엔딩으로 끝날지 다들 숨죽이고 지켜보는 중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