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랑 브래드 피트네 장남 매덕스 근황이 떴는데 아주 화끈함. 예전에 연세대 다닌다고 해서 우리나라에서도 이름 좀 날렸던 그 형 있잖아. 이번에 엄마 졸리가 주연한 영화 “쿠튀르”에 조감독으로 참여했는데, 엔딩 크레딧 보니까 성에서 피트를 아주 싹 빼버렸더라고. 그냥 “매덕스 졸리”라고 박제해버린 거 보니까 아버지랑은 이제 남남이라는 걸 만천하에 인증한 셈임.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제작 노트에 “매덕스 졸리-피트”라고 이름이 올라갔었거든. 근데 이제는 피트라는 글자만 봐도 지우개로 박박 지워버리고 싶은 심정인가 봄. 부모님이 2016년부터 징하게 이혼 소송하면서 진흙탕 싸움 하다가 작년에야 겨우 도장 찍었는데, 그 사이에서 장남인 매덕스가 느꼈을 빡침이 여기까지 느껴짐. 빵발 형님은 아들 성에서 자기 이름 빠진 거 보고 밤에 소주 한 잔 생각날 듯함.
그나저나 이 형 연대 생명공학과 19학번인데 코로나 터지고 미국 가더니 아직도 복학 안 하고 있음. 신촌 바닥에서 떡볶이 먹고 술 게임 하던 그 시절 감성 다 잊어버린 건지 모르겠음. 전공 살려서 연구소 가는 줄 알았더니 결국 영화 쪽으로 노선 틀었나 봄. 이제는 피트 아들 타이틀 던져버리고 독자적으로 커리어 쌓으려는 것 같은데, 매덕스 졸리의 인생 2막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함. 신촌의 전설로 남을 줄 알았더니 헐리우드 실세로 거듭나는 중임. 부모님 싸움에 등 터진 건 안타깝지만 이제 자기 갈 길 확실히 정한 것 같으니 응원이나 해줘야겠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