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에 있는 반려견 놀이터에서 소름 돋는 빌런이 등판했어. 60대 아재가 개 짖는 소리가 너무 시끄럽다면서 낚싯바늘을 촘촘하게 박아넣은 빵을 놀이터에 던지고 튀었다가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혔네.
이 놀이터가 이달 초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는데, 동네 주민인 이 아재는 외지인들이 왔다 갔다 하고 댕댕이들이 멍멍 짖어대는 게 어지간히 빡쳤나 봐. 근데 아무리 화가 나도 그렇지, 낚싯바늘을 빵에 넣어서 던지는 건 진짜 빌런 수준이 아니라 거의 호러 영화 찍는 수준 아님? 자칫하면 무고한 댕댕이들 생명이 위험할 뻔한 상황이었어.
범행 수법도 치밀하게 비닐봉지에서 슬쩍 꺼내서 던지는 식으로 완전 범죄를 꿈꿨던 모양인데, 요즘 세상에 CCTV가 어디 한두 개여야지. 결국 꼬리가 길어서 밟히고 말았어. 경찰 형님들이 CCTV 돌려보고 바로 집까지 찾아가서 검거 완료했다고 해.
진짜 다행인 건 다른 이용객이 댕댕이들이 그 문제의 빵을 먹기 전에 발견해서 쓰레기통에 바로 버렸다는 거야. 덕분에 크게 다치거나 아픈 애들은 없다고 하니 가슴을 쓸어내리게 됨. 만약 그거 그대로 삼켰으면 수술대에 오르는 건 기본이고 생사 확인도 안 됐을 거라 생각만 해도 아찔함 그 자체임.
지금 경찰은 이 아재를 재물손괴 미수 혐의로 입건해서 탈탈 털고 있는 중이야. 우리나라 민법상 강아지가 아직 재물로 분류되다 보니까 이런 혐의가 적용됐다는데, 사실상 생명을 위협한 거나 다름없어서 커뮤니티 민심은 이미 험악함 그 자체야. 소음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건 이해하지만 이건 선을 세게 넘어도 한참 넘었지. 앞으로 법의 심판 제대로 받고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