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6200을 돌파하면서 아주 불장이 따로 없는데, 이 와중에 야수의 심장을 가진 공무원이 등장했어. 결혼식 비용이랑 전세 보증금으로 모아둔 생돈 3억을 삼성전자랑 SK하이닉스에 각각 1억 5천만 원씩 풀매수 때렸다는 거야. 평단가가 삼성전자 19만 9700원, 닉스는 무려 100만 2000원이라는데 이미 수익률 8% 찍고 입꼬리 제대로 승천 중이라고 해.
이 형님이 이렇게 인생 베팅을 한 이유는 단 하나, 서울에 내 집 마련하기 위해서래. 지금이 국내 주식 뉴노멀 시대라 1년 뒤면 3억이 10억으로 뻥튀기될 거라고 굳게 믿고 있는 중이야. 커뮤니티 반응은 완전 극과 극으로 갈리는 중인데, 실행력 지린다며 미리 자가 마련 축하한다는 응원도 있지만, 원래 이런 글 올라오면 고점 신호 아니냐며 불안해하는 프로 걱정러들도 수두룩해.
실제로 맥쿼리 같은 형님들은 삼전 34만 원, 닉스 170만 원까지 갈 거라고 희망 회로 돌리는 중이긴 하거든. AI 반도체 시장이 당분간 계속 갈 거라는 전망이 우세해서 그런가 봐. 하지만 단기간에 너무 급등해서 피로감이 쌓인 상태라 언제 조정이 와도 이상하지 않다는 분석도 무시 못 해. 미국 주식 시장 변동성도 변수고 말이야.
진짜 한강 뷰 아파트로 입성할지 아니면 차가운 한강 물 보러 갈지 1년 뒤 결과가 벌써부터 흥미진진하네. 역시 인생은 한 방이라지만 결혼 자금으로 주식 몰빵은 진짜 광기 그 자체인 것 같아. 과연 성지글이 될지 아니면 흑역사가 될지 지켜보는 맛이 쏠쏠할 듯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