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점심은 없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야. 48살 직장인이 AI 시범 프로젝트인가 뭔가에 1억을 태웠는데, 화면에 77억이 찍히는 기적을 맛봤대. 수익률 7700퍼센트면 이건 뭐 거의 창조경제 수준이지. 단톡방에 숨어있던 바람잡이들이 수익 인증샷 올리며 꼬시니까 홀린 듯이 가입한 거야. 매달 들어오는 가짜 배당금 보면서 퇴사 각 잡고 행복 회로 돌렸을 텐데, 이게 다 정교하게 짜인 가짜였다는 게 소름이지.
수익금 찾으려고 하니까 운영자가 수수료랑 세금 명목으로 10퍼센트를 먼저 입금해야 한다고 입을 털었어. 77억이 눈앞에 아른거리니까 간절한 마음에 5억 5700만 원을 추가로 보냈지만, 결국 사이트는 펑 터지고 운영진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어. 알고 보니 사이트 화면의 숫자는 관리자가 백오피스에서 마음대로 조작하는 거였고, 피해자는 그냥 숫자의 노예가 됐던 거야.
요즘 포모족들 낚으려고 해외 유명 거래소 홈페이지를 그대로 복사해서 가짜 거래소를 만드는 게 유행이래. 입금 계좌도 무슨 개인 명의 대포통장을 수십 개씩 쓰면서 수사망을 피한다더라. 계좌 명의가 법인이 아니라 개인 이름이면 그냥 100퍼센트 사기라고 보면 돼.
정상적인 금융사는 수수료를 수익금에서 까고 주지, 절대 돈을 더 입금하라고 요구하지 않거든. 출처 모를 URL이나 초대 코드는 그냥 내 돈 기부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하면 돼. 재테크 공부하기 전에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에서 정식 업체인지 확인부터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해. 인생 역전하려다가 인생 로그아웃당할 수 있으니까 조심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