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자금으로 모아둔 3억 원을 삼성전자랑 SK하이닉스에 반반씩 때려 박은 예비부부가 나타나서 화제야. 코스피가 무려 6000을 돌파하는 역사적인 날에 이런 인상적인 결단을 내린 거지. 이들은 당장 들어갈 전세 보증금으로 쓸 돈을 주식에 넣으면서, 1년 뒤에 3억이 10억이 될 거라는 엄청난 행복 회로를 풀가동하고 있어.
매수가를 자세히 뜯어보니까 삼성전자는 거의 20만 원 턱밑인 19만 9700원이고, 하이닉스는 무려 100만 원이 넘는 역대급 고점에서 진입했더라고. 지금이 상승장 초입이라 믿고 영끌 배팅을 한 것 같은데, 이건 진짜 웬만한 멘탈로는 불가능한 진정한 야수의 심장 그 자체라고 봐. 집 사는 대신 주식판에 올인한 이 패기만큼은 정말 독보적이지 않아?
당연히 커뮤니티 민심은 아주 제대로 박 터지게 갈리는 중이야. 찬성하는 쪽은 지금이라도 탑승한 게 인생 역전의 신의 한 수라며 응원을 보내지만, 반대쪽은 목적이 확실한 결혼 자금으로 국장 몰빵을 하는 건 제정신이 아니라며 매서운 팩폭을 날리고 있어. 만약에라도 물리면 신혼생활이 시작도 전에 지옥으로 변할 수도 있다는 걱정 섞인 훈수들이 쏟아지는 상황이지.
“국장 뉴노멀 시대”를 믿는다는 이들의 호기로운 믿음이 과연 나중에 성지로 남을지, 아니면 한강 뷰 보러 가는 열차를 타게 될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것 같아. 3억이 10억이 되는 기적이 실제로 일어날지 아니면 깡통 차고 전셋집도 못 구해서 길거리에 나앉을지 지켜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겠어. 친구들끼리 내기라도 해야 할 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