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스타벅스에서 또 선 씨게 넘는 사건이 발생했어. 한국인 손님이 블랙커피 한 잔 마시러 갔다가 컵에 뜬금없이 “yellow!!”라고 적힌 걸 발견한 거야. 알다시피 서구권에서 노란색은 동양인을 비하하는 아주 저질스러운 인종차별 표현이잖아. 처음엔 바리스타들만의 비밀 암호인가 싶었지만, 전직 스벅 알바생들이 등판해서 그런 거 세상 어디에도 없다고 인증하면서 논란이 커졌지.
주문자 이름이 영수증에 뻔히 박혀 있는데 굳이 컵 상단에 인종을 특정하는 단어를 갈겨놨다는 건 빼도 박도 못하는 증거지. 심지어 그날 손님은 노란색 옷이나 아이템을 전혀 착용하지 않았다고 해. 커피 다 마실 때까지 몰랐다가 나중에 발견했다는데, 기분 좋게 카페 갔다가 봉변당한 셈이야.
사실 스벅의 인종차별 전적은 꽤 화려해. 예전에도 필라델피아 매장에서 흑인 손님들이 주문 안 하고 기다린다고 경찰에 신고해서 수갑 채웠던 레전드 사건이 있었거든. 그때 CEO가 사과문 갈기고 미국 내 8천 개 넘는 매장 문 닫으면서까지 인종차별 예방 교육을 시켰는데, 아직도 정신 못 차린 직원이 남아있나 봐.
지금 인터넷에서는 이 일 제대로 공론화시켜서 본사에 신고 때려야 한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어. 글로벌 대기업이라면서 직원 교육 수준은 참 거시기하네. 커피 샷 내리는 법 배우기 전에 인성부터 에스프레소처럼 진하게 압착해서 재교육시켜야 할 듯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