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정이라고 불리는 찌개 같이 퍼먹는 문화가 사실은 위암으로 가는 초고속 티켓이었어. 헬리코박터균이라는 녀석이 있는데 이게 세계보건기구가 공인한 1급 발암물질이거든. 입에서 입으로 전파되는 녀석이라 우리나라 성인 44%가 이미 이 균이랑 동거 중이래. 찌개 하나에 온 동네 숟가락 다 모이는 식습관이 이 균을 전국으로 퍼뜨리는 고속도로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지.
최근 680만 명이라는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보니까 헬리코박터균 감염자는 비감염자보다 위암 걸릴 확률이 무려 6.4배나 높게 나왔대. 암으로 가기 직전 단계인 선종 발생 위험도 거의 6배 가까이 뛴다니까 무시무시하지. 처음엔 그냥 소화불량이나 속쓰림 정도로 가볍게 시작하는데, 이게 만성 위염을 거쳐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그리고 선종을 지나 결국 위암으로 진화하는 코레아 경로라는 무시무시한 빌드업을 타는 거야.
결국 위암 예방하려면 이제부터라도 찌개는 무조건 개인 접시에 덜어 먹는 각자도생 메타로 가야 해. 짠 음식이나 가공식품도 좀 줄이고 술이랑 담배도 멀리하는 게 상책이지. 특히 증상 없어도 정기적으로 위내시경 받는 게 위암이라는 보스를 잡는 가장 확실한 공략법이야. 숟가락 하나로 정 나누려다 병까지 풀세트로 나눠 갖는 불상사는 피해야 하지 않겠어? 오늘부터는 식탁 위에서 숟가락 겹치는 일 없도록 철저하게 거리두기 시전하는 게 건강 챙기는 지능 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