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컴백 공연이 광화문에서 열린다는데 벌써부터 경찰들 머리 터지는 중이야. 전 세계 아미들이 명당 잡으려고 공연 전날부터 노숙할 게 뻔하거든. 경찰 형들이 이거 막아보려고 머리 굴려봤는데 법적으로 딱히 막을 명분이 없어서 대략 난감한 상태래. 인도나 광장에 가만히 앉아있는 게 도로교통법 위반도 아니고, 시위하는 것도 아니니까 경찰이 강제로 끌어낼 수도 없거든.
서울시랑 협의해서 과태료를 물리니 마니 하고는 있는데, 솔직히 그게 먹힐 리가 있겠어? 그냥 “여기 계시면 안 됩니다”라고 좋게 말로 꼬드기는 수밖에 없대. 공권력의 한계 실감 중이지 뭐야. 게다가 혹시라도 사고 날까 봐 일대 고층 건물 옥상이나 환풍구까지 선제적으로 점검한다는데 진짜 고생이 많다.
근데 또 이 틈을 타서 사기꾼들이 티켓팅 대리해준답시고 수수료를 100만 원씩이나 요구하면서 기웃거리고 있어. 경찰이 벌써 사기 의심 글 81건이나 차단 요청했다니까 다들 눈 부릅뜨고 조심해야 해. 괜히 돈 날리고 마음 상하면 답도 없으니까.
광화문이 거대한 텐트촌이 될지, 아니면 평화로운 축제의 장이 될지는 가봐야 알겠지만 경찰들 고생길 훤한 건 팩트임. 세종대왕님도 깜짝 놀라실 역대급 인파가 몰릴 예정이라 다들 안전이 제일이라는 거 잊지 말자고. 팬심도 좋지만 건강 챙기면서 덕질하는 게 진정한 승자 아니겠어? 이번 공연 무사히 끝나길 빌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