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랑 이스라엘이 이란에 매운맛을 제대로 보여줬어. 이란의 최고 권력자 하메네이가 이번 공습으로 결국 하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세계가 웅성거리는 중이야. 덕분에 국제유가는 그야말로 불기둥을 세웠어.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이 자고 일어났더니 배럴당 75달러를 돌파하며 12%나 치솟았거든. 주유소 가기 무서워지는 속도네.
더 심각한 건 호르무즈 해협이야. 전 세계 기름의 20%가 통과하는 이 좁은 길목을 이란이 봉쇄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네. 초대형 유조선들도 무서워서 가던 길 멈추고 유턴하는 지경이고 일본이랑 그리스 해운사들도 통과 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해. 이대로 가다간 기름값이 배럴당 130달러까지 간다는 괴담 같은 전망까지 나오고 있어. 기름값 오르면 배달비부터 물가까지 줄줄이 떡상할 텐데 우리네 지갑 사정 어떡하냐.
주식 시장도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야. 불안한 사람들은 벌써 금이랑 은 같은 안전자산으로 돈을 옮기고 있어. 비트코인도 한때 6만 3천 달러선까지 확 빠졌다가 겨우 정신 차리고 반등하는 등 변동성이 거의 롤러코스터 급이야. 코인러들 가슴 철렁했겠네. 중동에서 터진 불꽃놀이 때문에 전 세계 경제가 다 같이 타 죽게 생긴 마당에 당분간은 경제 지표 보면서 숨 참아야 할 것 같아. 다들 살아남으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