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서울 아파트 눈치게임 폼 미쳤어. 그동안 집값 멱살 잡고 하드캐리하던 강남 3구랑 마포, 성동구 분위기가 완전 극과 극으로 갈리고 있거든.
특히 송파구 쪽은 지금 급매 물건들이 줄줄이 쏟아지면서 가격 방어선이 살살 녹아내리는 중이야. 송파 대장주라는 헬리오시티 전용 84㎡는 최고점 찍었을 때보다 무려 7억이나 빠진 가격에 거래됐대. 7억이면 진짜 어질어질한 숫자지. 파크리오나 리센츠 같은 콧대 높던 아파트들도 1억에서 3억씩 뚝뚝 떨어져서 계약서에 도장 찍히고 있다더라고.
근데 웃긴 건 마포랑 성동구 형님들의 존버 정신이야. 매물은 엄청나게 쌓이고 있거든? 성동구는 한 달 새 매물이 51%나 늘어났고 마포구도 41% 넘게 쌓였단 말이지. 보통 이 정도로 물건이 쏟아지면 쫄아서 호가 내릴 만도 한데, 이 동네 집주인들은 “어쩌라고, 난 무조건 버틴다” 마인드로 가격을 꽉 쥐고 안 놔주고 있어.
다주택자들이 세금 폭탄 맞기 싫어서 던지는 찐급매물 빼고는, 웬만한 집주인들은 멘탈 꽉 잡고 철벽 방어 시전 중인 거지. 살 사람들은 “오, 쫌만 기다리면 더 떨어지겠는데?” 하면서 입맛만 다시고, 팔 사람들은 세금 계산기 두드리면서 팽팽하게 기싸움하는 중이야.
이제 5월 9일이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혜택이 끝나버려. 토지거래허가구역 묶인 곳들은 구청 허가받고 뭐하고 하려면 2~3주는 훌쩍 지나가니까, 사실상 3월 말이나 4월 초가 급매물 거래 막차 타는 타이밍이라고 보면 돼. 앞으로 한 달 동안 이 피 말리는 눈치싸움이 어떻게 끝날지 팝콘 각 잡고 지켜보면 꽤 흥미진진할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