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이 광화문에서 컴백 공연한다는 소식에 지금 광화문 일대가 멸망전 직전임. 티켓 1만 5천 장은 이미 30분 만에 빛의 속도로 컷당했고, 표 못 구한 아미들은 벌써부터 명당 잡으려고 길바닥 취침 모드 들어갈 준비 중이야. 커뮤니티에는 벌써 같이 노숙할 파티원 구한다는 글이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중인데, 경찰이랑 서울시는 이거 보고 제대로 뒷목 잡고 있어. 예전에 미국 공연 때도 일주일 전부터 텐트 치고 노숙했다는데 이번에도 그 기세 그대로 광화문 점령할 기세거든.
21일 당일에만 23만 명 정도 몰릴 거라는데 이건 뭐 거의 서울 도심 자체가 거대한 야외 공연장 되는 수준이지. 문제는 팬들이 인도에서 텐트 치고 버텨도 차도만 안 막으면 법적으로 쫓아낼 명분이 애매해서 공무원들도 대략 난감한 상태라는 거야. 인근 호텔은 진작에 풀부킹 끝났고, 광화문역이랑 시청역은 무정차 통과까지 검토 중이라니 그날 근처 갈 생각은 일찌감치 접는 게 상책임.
서울경찰청이 공연장을 4구역으로 나눠서 고층 빌딩 옥상이나 환풍구 같은 위험한 곳까지 미리 점검한다니까 그나마 다행이긴 한데, 서울시 공무원들은 23만 명 인파 속에서 행정지도가 먹힐지 걱정하느라 잠도 못 자는 중이야. 심지어 그날 경복궁이랑 국립고궁박물관도 문 닫고 세종문화회관 공연들도 싹 다 취소됐어.
방탄 멤버들이 월대 거쳐서 무대 올라온다는데 비주얼은 끝내주겠지만, 안전 관리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지옥의 난이도나 다름없지. 사고 안 나게 다들 조심해야 할 텐데 벌써부터 현장 분위기 심상치 않아 보여. 국가유산청까지 나서서 경복궁 폐쇄하는 거 보면 이번 공연 스케일이 얼마나 어마무시한지 체감되지 않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