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목요일 안방을 아주 그냥 뜨겁게 지져버렸던 미스트롯4가 오늘 밤 9시 30분에 드디어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는다고 함. 작년 12월에 88팀으로 시작할 때만 해도 언제 끝나나 싶었는데, 시간 순삭되더니 이제 딱 5명만 남아서 왕좌 놓고 제대로 한판 붙기 직전임. 길려원, 윤태화, 홍성윤, 이소나, 허찬미까지 이름만 들어도 포스가 팍팍 느껴지는 멤버들이라 벌써부터 긴장감 수치 맥스 찍었음.
이번 시즌은 특히 오랜 시간 바닥부터 다져온 베테랑들이랑 갓 데뷔한 무서운 신예들이 정면으로 들이박는 구도라 보는 재미가 완전 쏠쏠함. 18년 차 현역의 위엄을 보여주는 윤태화랑 민요로 다져진 내공의 이소나, 서바이벌 전문러 허찬미가 든든하게 버티고 있는 와중에, 방송 데뷔하자마자 팬심 싹쓸이 중인 홍성윤이랑 막내의 반란을 제대로 보여주는 길려원이 엎치락뒤치락하며 왕관 노리는 중임. 누가 1등 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실력들이 다들 상향 평준화된 수준이라 결과는 진짜 안갯속임.
결승전 점수 배점을 슬쩍 보면 마스터 점수도 무시 못 하지만 결국 실시간으로 터지는 문자 투표가 “진”을 가리는 결정타가 될 게 뻔함. 지난 준결승 때도 표 차이가 고작 종이 한 장 차이라 팬들 손가락에 불붙을 정도로 투표 화력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됨. 다들 자기 인생을 몽땅 갈아 넣은 인생곡 무대를 준비했다니까 오늘 밤엔 야식 딱 세팅해두고 새로운 트로트 여왕 탄생하는 거 실시간 관전하는 게 진정한 승리자의 자세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