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수유동 모텔에서 벌어진 연쇄 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 씨가 결국 사이코패스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이야. 이 사건 전말을 들여다보면 진짜 소름 끼치는 부분이 한두 군데가 아니더라고. 김 씨는 첫 번째 피해자를 살해한 직후에 아무렇지도 않게 일본 교토로 여행을 떠났는데, 여행 중에도 다음 타겟인 피해자 A씨와 계속 연락을 주고받으며 다음 범행을 설계했대.
피해자랑 나눈 문자를 보면 “몸이 아파서 일을 못 갔다”, “오빠랑 놀려고 컨디션 조절 중이다”라는 식으로 아주 살갑게 굴면서 접근했어. 결국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피해자를 모텔로 유인했고, 숙취해소제에 약물을 타서 건네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지. 더 기가 막힌 건 피해자가 숨진 뒤에 그 자리에서 피해자 카드로 13만 원어치 치킨을 주문해 먹고는 유유히 택시 타고 현장을 떠났다는 점이야.
경찰은 김 씨에 대해 PCL-R이라는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를 진행했는데, 여기서 전형적인 사이코패스 결과가 나와서 검찰에 전달했대. 김 씨는 작년 말부터 최근까지 총 3명의 남성에게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약물을 먹여서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의식 불명 상태로 만든 혐의를 받고 있어.
조사 과정에서는 그냥 의견 충돌이 있어서 약을 먹였을 뿐 피해자가 죽을 줄은 몰랐다며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전혀 그렇게 보고 있지 않아. 살인과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가 한둘이 아닌데 이런 사람이 우리 주변에 있었다는 게 정말 무섭다. 다들 모르는 사람이 주는 음료수는 절대 함부로 마시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