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남부 미나브에 있는 한 여자 초등학교가 공습을 받아서 학생 175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는 참사가 벌어졌어. 뉴욕타임스 보도 보니까 합동 장례식이 열린 공동묘지에 애들 키만한 작은 구덩이들이 끝도 없이 파여 있는데, 이거 진짜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후벼파는 상황임.
사망자가 너무 많아서 지역 영안실은 이미 수용 인원 초과라 시신 보관할 곳도 없대. 그래서 결국 냉동 차량까지 동원해서 애들 시신을 안치하고 있다는데 이거 실화냐 싶을 정도로 비참한 실정이야. 영안실이 꽉 차서 냉동고를 수소문해야 할 정도라니 진짜 말도 안 되는 비극이지.
조사 결과 폭격받은 학교 근처에 이란 혁명수비대 시설들이 있긴 했지만, 학교 건물은 담장으로 분리되어 있었고 군사적으로 쓰인 흔적도 전혀 없었대. 유네스코에서도 공부하러 간 애들 죽이는 건 국제인도법 위반이라며 선 넘었다고 강하게 비판하는 중이야.
수도 테헤란의 다른 고등학교도 공습을 받아 추가 희생자 나왔다는 소식까지 들리는데, 무고한 애들이 전쟁 공포 속에서 희생되는 게 너무 안타깝네. 학교 갔던 애들이 하루아침에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났다는 게 도저히 믿기지 않는 비극적인 소식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