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만 해도 주식창 시퍼런 불꽃 보고 다들 한강 온도 체크하러 간다는 소리 나왔는데, 하룻밤 사이에 세상이 180도 뒤집혔어. 코스피가 10% 가까이 솟구치고 코스닥은 무려 13% 가까이 폭등하면서 어제 삭제됐던 돈들을 빛의 속도로 복구하는 중이야.
지금 국장 돌아가는 꼬락서니 보면 코인은 저리 가라 수준이야. 비트코인 상승률 따위는 가볍게 제껴버리는 K-주식의 매운맛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거든. 아침부터 매수 사이드카가 양대 시장에서 동시에 터지면서 거래소 전광판이 시뻘건 색으로 도배됐는데, 이건 뭐 거의 축제 수준이라 눈이 다 아플 지경이야.
삼성전자가 11% 오르고 하이닉스랑 현대차도 두 자릿수 상승 박아버리니까 개미들 입꼬리가 귀에 걸렸어. 어제 멘탈 털려서 바닥에서 손절 친 사람들만 지금 집에서 이불킥 제대로 하고 있을걸? 안 팔고 끝까지 버틴 사람들은 오늘이 바로 광복절이나 다름없어.
이게 다 미국 형님들이 증시 빨간맛 보여준 데다가, 중동에서 싸움 멈추나 싶은 희망 회로가 행복하게 돌아가서 그래. 거기다 반도체 대장주 브로드컴 형님이 실적을 찢어버리니까 AI 관련주들도 다 같이 어깨춤 추는 중이지. 어제는 분명히 멸망전이었는데 하루 만에 태평성대 온 거 보니 국장은 역시 조울증 레전드인 것 같아. 역시 주식은 멘탈 강한 사람이 먹는 게임이라는 게 학계의 정설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