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미스트롯4 왕관의 주인이 정해졌어. 주인공은 바로 이소나야. 결승전 시작할 때만 해도 중간 순위 3위라서 좀 불안했는데, 실시간 문자 투표에서 1000점 만점 찍으면서 판을 제대로 엎어버렸지 뭐야. 역시 한국 사람들 문자 투표 화력은 세계 제일인 것 같아. 시청률도 18.1% 찍으면서 아주 화려하게 종영했어.
이소나가 부른 인생곡은 패티 김의 ‘사랑은 생명의 꽃’이었는데, 경기민요 전수자답게 성악 발성까지 섞어서 무대를 완전히 찢어놨어. 그동안 너무 잘해서 AI 같다는 소리까지 들었다는데, 이번엔 가족에 대한 진심을 털어놓으면서 인간미를 제대로 뿜어냈지. 특히 파킨슨병으로 고생하시는 어머니를 향한 효심이 전해져서 시청자들 눈물샘 폭발시켰잖아. 상금 3억 원도 부모님 위해 쓰겠다고 하는 거 보니까 인성까지 갓벽한 것 같아.
2위는 아이돌 내공 장난 아닌 허찬미가 차지했고, 3위는 가야금 병창 홍성윤이 가져갔어. 4위 길려원이랑 5위 윤태화까지 다들 실력이 어마무시해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지. 특히 4위 길려원은 알고 보니 미스터트롯3 방청객 출신 성덕이라는데 진짜 인생 모르는 거라니까. 이제 톱7 멤버들로 콘서트도 하고 예능도 나온다니까 당분간 트로트 덕후들은 티비 앞에서 정모하게 생겼어. 3억 상금은 솔직히 좀 부럽지만 실력 보니까 고개 끄덕여지더라. 앞으로도 승승장구하길 빌어줘야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