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갔다가 진짜 어이없는 사고로 발목이 아작 났더라고. 설 연휴에 힐링하러 갔는데 맨홀 구멍에 신발이 딱 끼어버린 거야. 하필 그 상태로 발이 고정된 채 몸이 돌아가서 발목이 확 꺾여버렸대. 그냥 금 간 수준도 아니고 큰 뼈는 아예 산산조각이 나서 2시간 넘게 긴급 수술까지 받았다고 해. 영상 보니까 발뼈가 완전 작살났다는데 상상만 해도 발목이 시큰거리는 역대급 불운이지.
근데 이 와중에 병실에서 얻은 깨달음이 진짜 킬포야. 요즘 사람들이 금수저 은수저 노래를 부르지만 직접 다쳐보니까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건 역시 근수저라면서 뼈 때리는 농담을 던졌어. 뼈가 박살 난 와중에도 이런 드립을 치는 거 보면 역시 배우 짬바 어디 안 가는 것 같아. 멘탈 하나는 진짜 넘사벽인 듯싶어.
사실 이번 여행 영상 제목부터가 사상 초유의 사태라고 해서 다들 걱정했는데 본인이 오히려 담담하게 재활 과정까지 공유하겠다고 하니 다행이지. 수술도 미흡한 점 없이 잘 끝났고 지금은 무사히 회복 중이라고 하니까 조만간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할 거야. 다들 길 가다 맨홀 보이면 절대 무시하지 말고 조심해서 다니자. 튼튼한 근수저가 되기 전에 일단 내 발목부터 지켜야 할 거 아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