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에서 여성 고용 관련 성적표가 날아왔는데 한국은 33개국 중에 32위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았어. 거의 문 닫고 들어온 수준인데, 특히 성별 임금 격차는 29퍼센트로 압도적인 꼴찌를 기록했네. 남자가 100만 원 벌어서 지갑 채울 때 여자는 71만 원밖에 못 번다는 소리인데, 이거 완전 가성비 안 나오는 환경이라 킹받는 부분이지.
전 세계적으로 보면 여성들 경제활동 참여율이 73퍼센트 찍으면서 역대급 기록을 세우고 있다는데, 우리나라는 아직도 구석기 시대에 머물러 있는 느낌이야. 물가는 치솟고 먹고살기 힘들어서 노동 시장으로 뛰어드는 여성들은 늘어났지만, 정작 제대로 된 일자리가 안 받쳐줘서 실업률은 오르고 정규직 비율은 깎여나가는 중이지. 미국이나 일본도 하위권이긴 하지만 한국은 그보다 더 밑바닥인 멕시코랑 친구 먹기 직전이라 상황이 꽤 심각해 보여.
상위권인 아이슬란드나 룩셈부르크, 뉴질랜드 같은 나라들 보면 보육이랑 육아휴직 제도가 아주 빵빵하더라고. 뉴질랜드는 방과 후 돌봄에 보조금 팍팍 쏴주고, 스웨덴은 부모가 일하면 나라에서 무조건 애들 돌봐줘야 한대. 룩셈부르크는 개인 사정에 맞춰서 시간제 근무를 골라잡을 수 있게 법으로 딱 정해놨다는데, 이런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으니까 여성들이 일터로 마음 편히 나갈 수 있는 거겠지.
삼일회계법인 대표도 이제는 구조적인 혁신 없이는 이 늪에서 못 빠져나온다고 팩트 폭격을 날렸어. 단순히 사람만 많이 쓰는 게 아니라 임금 차별이나 고용의 질 같은 알맹이부터 바꿔야 한다는 소리야. 언제쯤 우리나라도 선진국들처럼 마음 편하게 일하고 제대로 대접받는 날이 올지 의문이네. 제도적 뒷받침이 없으면 결국 제자리걸음만 반복하게 될 텐데 참 씁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