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신도시 아파트 주차장에 전설의 무법자가 나타났어. 검은색 그랜저 한 대가 무려 1년 동안 주차장을 지 안방마냥 쓰고 있는데, 공개된 사진들을 보면 진짜 가관이라 헛웃음이 나올 지경이야. 관리사무소 직원이 정중하게 주차 똑바로 해달라고 말해도 어디서 감히 나를 건드리냐며 입에 담지 못할 욕부터 박는 전형적인 적반하장 스타일의 끝판왕이지. 주차 단속 스티커를 붙여놓으면 비웃기라도 하듯 주차장 기둥에 아주 정성스럽게 착 붙여놓고 사라지는 강철 멘탈까지 소유했어.
처음엔 지 다리가 아파서 장애인 스티커 발급 전까지만 편하게 대겠다고 감성 팔이를 시전했다는데, 1년이 지나도록 스티커 소식은 없고 주차는 여전히 창의적으로 예술 점수 따는 중이야. 아파트 내부에 위반 주차 시 관리비 추가 부과라는 강력한 규정까지 존재하지만, 정작 입주자대표회의는 팝콘 뜯으면서 강 건너 불구경하듯 아무 조치도 안 해서 입주민들 혈압만 풀충전되는 중이지.
결국 참다못한 주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박제해버렸는데 네티즌들 반응도 하나같이 주옥같아. 저런 이기주의 끝판왕은 공동체 생활하는 아파트 살지 말고 그냥 저기 깊은 산속 들어가서 혼자 살라는 소리가 절로 나와. 사회생활은 제대로 하는지 의문일 정도로 기본 에티켓이 1도 없는 상태잖아. 법적으로 강제 견인이나 참교육이 어렵다는 점을 교묘하게 악용하는 거 같은데, 제발 정신 좀 차리고 남들한테 피해 좀 안 줬으면 좋겠네. 인성이 주차 실력만큼이나 바닥을 치는 수준이라 보는 내내 고구마 백 개 먹은 것처럼 답답해 죽겠다.
이 정도면 주차장 전세 낸 수준인데 관리비라도 한 열 배는 더 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어. 주차 빌런들 참교육하는 사이다 후기가 시급한 시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