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회사들 돌아가는 꼴 보면 진짜 코미디가 따로 없어. 정부에서 저출산 극복한다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만들었는데, 이게 현장에서는 완전 폭탄 돌리기 게임이 되어버렸거든.
예를 들어 영업팀 이 대리가 애기 유치원 픽업한다고 당당하게 4시에 퇴근해버리면, 남은 고객사 관리랑 늦게 떨어지는 급한 업무는 고스란히 김 부장이랑 미혼인 막내 최 사원 몫이 되는 거지. 이 대리 입장에서는 국가에서 쓰라고 만든 합법적인 제도를 쓰는 건데 눈치 주는 분위기가 답답할 테고, 남은 사람들은 “누군가의 워라밸을 지켜주기 위해 내 워라밸이 박살 나는” 억울한 상황인 거야.
통계 보니까 육아휴직이나 단축근무로 생기는 업무 공백을 남은 직원들끼리 나눠서 해결한다는 비율이 무려 41퍼센트나 된대. 회사들은 꼴랑 몇 시간 일할 대체 인력 구하기도 귀찮고 돈 쓰기도 싫으니까 그냥 남은 사람들 쥐어짜는 거지. 좋은 취지의 제도가 오히려 직원들 사이에서 독박 업무 전가랑 서로 얼굴 붉히는 갈등만 부추기고 있는 셈이야.
이거 해결하려면 결국 금융 치료가 직빵이지. 전문가들도 대체 인력 채용 지원금을 팍팍 늘리거나 남은 직원들한테 “업무 대행 수당”을 줘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어. 실제로 어떤 대기업은 육아휴직자 생긴 팀원들한테 수고한다고 50만 원씩 쏴주는 지원금 제도도 만들었대.
이제는 무작정 남은 직원들한테 헌신만 강요할 게 아니라, 정부랑 기업이 확실하게 지갑을 열어서 보상 체계를 마련해야 할 타이밍이야. 안 그러면 미혼 직장인들 다 흑화해서 단체로 퇴사 엔딩 날지도 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