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부동산판 돌아가는 꼴이 아주 흥미진진해. 정부가 다주택자들 참교육 하더니, 이제는 자기가 산 집에 안 살고 딴 데 사는 1주택자들까지 영혼까지 털어보겠다고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어.
보통 영끌해서 갭투자 하나 던져놓고 “나중에 애 낳으면 저기 들어가 살아야지” 하면서 큰 그림 그리던 사람들 지금 완전 멘탈 바사삭 된 상태야. 겨우 취득세 내고 이제 라면 먹으면서 숨 좀 고르나 싶었는데, 갑자기 정부가 대출 줄인다, 세금 더 매긴다 하면서 압박을 훅 치고 들어오니까 자금 계획이 다 꼬여버린 거지.
대통령이 직접 엑스에다가 실거주 안 할 거면 쥐고 있는 것보다 그냥 파는 게 훨씬 이득이게 만들어주겠다고 팩폭을 날렸거든. 그래서 지금 가장 유력하게 나오는 썰이 집 오래 갖고 있으면 세금 깎아주던 꿀혜택인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아예 날려버리겠다는 거야. 거기다가 전세대출 받을 때 공공기관 보증도 안 서줘서 대출길 자체를 꽉 막아버릴 수도 있다는 무시무시한 소문도 돌고 있어.
근데 솔직히 이게 좀 애매한 구석이 있어. 진짜 갭투기꾼도 있겠지만, 갑자기 지방으로 발령 나거나 애들 학교 문제, 아니면 아파서 어쩔 수 없이 딴 동네 전세 사는 사람들도 분명 있잖아? 이런 찐 실수요자들도 꼼짝없이 같이 뼈 맞게 생겼다는 게 문제지. 누군가의 억울한 사정을 하나하나 다 봐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이야.
부동산 전문가들도 이거 규제 세게 때린다고 집값이 얌전해질지는 갸우뚱하고 있어. 오히려 집주인들이 전세 안 주고 그냥 매매로 던지거나 버티기 들어가면, 시장에 전세 매물만 싹 말라버려서 전세 구하기가 더 빡세지는 거 아니냐는 걱정이 태산이야. 아무튼 나중에 들어가 살려고 갭투자 해놓은 비거주 1주택자들은 당분간 가시방석에 앉아있어야 할 각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