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불리던 배우 이재룡이 새벽에 거하게 사고를 쳤더라고. 새벽 2시쯤 강남 삼성중앙역 근처에서 운전대를 잡았는데, 갑자기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버린 거야. 근데 여기서 더 어이없는 건 사고 내고 나서 쿨하게 현장을 떠났다는 점이지. 자기 집 주차장에 차를 조용히 세워두고 지인 집으로 숨어들었다가 결국 출동한 경찰한테 덜미를 잡혔어.
잡히고 나서 술 측정해 보니까 역시나 면허 정지 수준의 수치가 나왔대. 새벽에 중앙분리대랑 뜨거운 키스를 나눈 이유가 다 있었던 거지. 그런데 알고 보니까 이 형님, 음주운전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더라고. 이미 2003년에도 와이프 차 몰고 술 취해서 운전하다 사고 내고 면허 취소된 화려한 전적이 있었어. 과거의 흑역사를 20년 만에 다시 소환한 셈이야.
60대 나이에 중앙분리대 박고 튀는 게 무슨 첩보 영화 찍는 것도 아니고 참 다이내믹한 새벽을 보냈네. 평소에 바른 이미지로 사랑받던 분이라 배신감 느낀 팬들도 많을 것 같아. 술 마시면 제발 대리를 부르든가 택시를 타야지, 왜 자꾸 핸들을 잡아서 인생 로그아웃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어. 이번 사건으로 이미지 회복은커녕 욕만 한 바가지로 먹게 생겼네. 술이랑 운전대는 제발 멀리했으면 좋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