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한일전에서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그 깃발이 또 튀어나와 버렸네. 몇몇 일본 팬들이 경기장 입장하기 전부터 욱일기 슬쩍 펼치고 응원하는 폼이 포착됐는데 이거 완전 무개념 인증 제대로 한 꼴이야. 지난 2023년 대회 때도 똑같은 짓 하다가 욕이란 욕은 다 먹더니 학습 능력이 정말 1도 없는 수준이라 어이가 없지.
이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본 서경덕 교수님이 참다못해 WBC 측에 바로 항의 메일 조준 사격했어. 욱일기가 과거 일본 군국주의랑 제국주의의 상징인 건 초등학생도 아는 사실인데 이걸 전 세계가 다 지켜보는 대회에서 대놓고 쓰는 건 진짜 선 세게 넘었지. 아시아 사람들한테는 끔찍한 전쟁의 공포를 강제로 소환하는 빌런 같은 짓이나 다름없거든.
사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때는 FIFA가 욱일기 응원하는 사람들 칼같이 컷하면서 엄격하게 제지했었단 말이지. 축구 형님들은 글로벌 매너가 꽉 찼는데 야구는 왜 아직도 이 모양 이 꼴인지 의문이야. 교수님도 항의 메일에서 제발 주최 측이 정신 차리고 욱일기 응원 금지 때린 다음 다시는 이런 몰상식한 행위가 벌어지지 않게 강력하게 조치하라고 팩트 폭격 제대로 날리셨음.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데 스포츠 축제에서까지 과거의 잘못을 자랑스럽게 내걸고 있는 거 보면 참 답답하기 짝이 없어. 제발 상식이라는 것 좀 챙기고 응원 문화 좀 고인물 수준에서 벗어나서 업그레이드했으면 좋겠네. 이쯤 되면 거의 프로 불편러가 아니라 프로 빌런 수준 아닌가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