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고 안 한다는 쿨거래 빌런 정체는 보이스피싱 세탁기
금값 떡상하길래 예전에 쟁여둔 금붙이 좀 정리하려고 당근마켓에 글을 올렸거든. 그랬더니 웬 역대급 쿨거래 희망자가 등장함. 가격 깎지도 않겠다면서 집에 금 더 있으면 있는 대로 다 가져오래. 이게 웬 떡이냐 싶어서 신분증 사진까지 미리 받아놓고 약속 장소로 나갔지. 근데 정작 나온 건 아들이라 주장하는 대리인이었어. 아버지가 바빠서 대신 나왔다는데 이때부터 뭔가 쎄하더라고.

수상한 낌새가 느껴져서 신분증 보여달라고 하려는데, 그사이에 내 계좌로 1800만 원이 냅다 꽂혔음. 예약금 보낸다고 계좌 땄던 걸로 전액을 미리 송금해버린 거지. 이미 내 통장에 돈이 찍혔으니 별수 있나 싶어서 금 넘겨주고 쿨하게 헤어졌는데, 나중에 경찰서에서 연락 오고 나서야 상황 파악 끝남. 그 1800만 원이 알고 보니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나한테 직접 쏜 돈이었던 거야.

결국 나는 사기꾼들 자금 세탁하는 데 이용당한 꼴이고, 아무런 잘못도 없이 보이스피싱 자금 흐름에 연루된 공범으로 조사받는 처지가 됐어. 요즘 금값 비싸니까 이런 식으로 세탁기 돌리는 놈들 엄청 많대.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쓰는 당근 같은 플랫폼을 노리니까 누구라도 한순간에 훅 갈 수 있음. 모르는 놈이 만나기도 전부터 계좌번호 요구하거나 판매자 변심 막으려고 게시글 당장 내려달라고 재촉하면 99퍼센트 확률로 함정이니까 절대로 낚이지 마. 소탐대실해서 인생 피곤해지지 말고 귀한 금은 그냥 수수료 좀 주더라도 전문 거래소 가서 파는 게 정신 건강에 훨씬 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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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제발사기꾼은세치혀를뽑아서개주고팔하나다리하나를완전히불구만들어서광화문네거리서45일간매달아놓아라.
WK •
반전으로 금도 가짜였다면?
PA •
사기꾼은 다시 사기 못치게 금액에 맞는 벌을 줘라
MA •
언제까지 사기꾼들을 지켜만 볼것인가? 사형으로 다슬리고 피해금 복구 못하면 교도소에서 못나오게 해야한다. 그 비용은 수감자 노동을 시켜 의식주 제공 해야한다
BU •
삼자사기나 저런 보이스피싱 자금은 당하기 쉽지.. 큰돈이 오가는 거래는 입금자랑 구매자 신분증 확인 하는게 서로 안전
DK •
처음에 ㅅ원래 신분증 보낸 사람이 직접 와야되고 그 사람이 보낸 돈만 거래 가능 하다고 하면됨.다른 사람이 나올경우 그냥 경찰에 신고 해버리면 됨
JI •
당근 사이트 에서 개인 직거래 금 판매 ? 뭘 믿고 .... 종로3가 귀금속 판매점 방문해서 금 팔아야지 뭘 믿고 당근 사이트 에서 개인 직거래 했는지 안타깝네요
PA •
뭐야 전형적인 3자사기네
KW •
피싱 피해가 지속되는건 판새의 정신나간 판결이 첫째 원인
SU •
에휴 실물 받기전에 누가 돈부터보내냐
BG •
고액은 당근거래 안하는게 낫다
GK •
삼자 사기 수법이군.... 1000만원 넘는 중고거래,,, 삼자 사기 진짜 조심해야함......... 특히 중고거래로 금 거래 하지마시길.... 강도 당하는 경우도 있슴
JA •
나는 팔아 먹을 금도없다 다행이다 ㅜㅜ
CN •
도대체 금을 왜 당근에 팔지?? 가게에 팔면 되는데
DE •
당근에서 왜 파냐? 금거래소가 있는데? 세금 안내고 팔어볼려는 욕심에 1800만원을 날리고있네
QK •
사기금액 1만원당 징역 1개월로 정하고 쓸데없이 재판 하지마라
TO •
와.. 당근에서 금도 사고 판다고?.. 너무 위험한거 아니냐.
RI •
금을 당근에서 거래하다니 ㅉ
S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