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태 터지고 코스피 바닥 기어다니니까 K-투자자들 전투력 제대로 폭발했음. 3일 만에 은행 마이너스 통장에서 무려 1.3조 원이 증발했는데, 이게 다 주식 계좌로 쏴버린 돈이라네. 5년 넘게 만에 최고 기록 갈아치울 정도로 다들 눈 뒤집혀서 풀매수 버튼 누르는 중임. 예금이랑 적금에서도 11조 원 넘게 빠져나갔다는데, 은행원들 입장에서는 자고 일어났더니 금고 텅 빈 수준이라 어안이 벙벙할 듯함.
보통 전쟁 위기설 돌고 주가 수직 낙하하면 무서워서 도망가기 바쁜데, 이번에는 다들 “지금이 역대급 할인 기간이다”라며 마통 풀로 땡겨서 참전하는 중이야. 주택담보대출은 규제 때문에 줄어드는데 신용대출만 미친 듯이 치솟는 거 보면 진짜 광기가 따로 없음. 2020년 코로나 시절 영끌 메타가 다시 돌아온 것 같은 분위기랄까. 다들 “남들이 공포에 질렸을 때 사라”라는 워런 버핏 형님의 명언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셈이지.
시중은행 관계자들도 하루에 수천억씩 증권사로 돈 빠져나가는 거 보고 혀를 내두르고 있어. 중동 정세가 어찌 되든 일단 저점 잡고 보겠다는 상남자식 투자가 대세가 된 거지. 이게 나중에 “꺼억” 소리 나오는 수익이 될지, 아니면 한강물 온도 체크하러 가는 지옥행 티켓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한국인들 기개 하나는 인정해줘야 함. 은행 잔고 털어서 주식 쏘는 거 보면 다들 인생 한 방 노리는 야수의 심장을 가진 게 분명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