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옷은 당근마켓 자식 가방은 80만원 명품인 요즘 현실
요즘 초딩들 입학 가방이 80만 원이라니 진짜 실화냐. 아빠는 당근마켓에서 만 원짜리 코트 득템하려고 키워드 알람 맞춰두는데 정작 애 가방은 백화점 1층 명품관에서 풀세팅하는 게 요즘 국룰인가 봐.

이게 다 애가 귀하니까 온 가족 지갑이 한 명한테 몰빵되는 이른바 텐포켓 현상 때문이라는데, 할머니 할아버지에 이모 삼촌까지 조카 하나 연예인 만들어주려고 지갑을 아주 탈탈 털고 있대. 한 명뿐인 귀한 자식 기죽이기 싫다는 명목하에 온 집안 돈이 애 하나한테 수렴하는 중이지.

웃픈 건 부모들 영수증이야. 본인들 옷이나 신발은 중고나라에서 미개봉 새 상품만 골라보며 “쿨거래 원해요”를 외치고 있는데, 애들 가방은 품절될까 봐 새벽부터 오픈런까지 뛰는 게 현실이지. 시장 규모는 떡상하는데 정작 애들 숫자는 줄어들고 있으니 기형적이라는 말이 딱 어울려. 예전에는 10만 원이면 충분했던 책가방이 어느새 80만 원 명품 라인까지 주력이 됐다니 참 격세지감 느껴진다.

결국 애 기죽이기 싫다는 부모 마음이랑 남들 시선 의식하는 허영심이 섞여서 이런 씁쓸한 자화상이 만들어진 것 같아. 80만 원짜리 가방 메고 등교하는 초등학생 어깨가 무거운 건 교과서 무게 때문이 아니라 어른들이 얹어준 허영의 무게가 아닐까 싶어. 내 코트는 중고지만 내 자식 가방은 명품이어야 한다는 이 모순적인 상황에서 오는 현타가 아주 제대로네. 정작 아이들은 가방 가격보다 친구랑 뛰어노는 게 더 좋을 텐데 어른들이 판을 너무 키우는 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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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저러다 애들이 사춘기되서 엄마 아빠가 대체 해준게 뭐 있냐 소리하면 꼭지 돌아가서 손찌검 하는거지
SH •
엥간히해라 좀
GK •
허영심이 만들어내는 기사거리. 언제는 성형공화국 그렇게 10년, 20년을 빨아대더니. 지금 봐라. 성형 많이 한사람들 얼굴이 성형 안한 자연스러운 얼굴과 얼마나 아름다운 결에서 차이가 나는지. 가장 아름다운 얼굴은 결이 살아있는 얼굴이라고 말씀하신 얼굴외상복구 성형전문의말이 떠오른다
DO •
초1가방 한 2년 쓰면 오래 쓰는거다 초3만 돼도 애가 자기 맘에 드는 가방 사려고 드는데. 돈이 넘쳐나는거 아니면 아무거나 사세용
02 •
난 애들 15만원짜리 사줘서 6년 내내 매고 다녔는데 가방 때문에 놀림 당한 적 없음..뭘 그렇게 대단한거라고.
LJ •
1-2학년 2년간 쓸 작고 가볍고 빨수있는 가방, 쉽게 닦을 수 있는 소재면 됩니다. 3학년되면 어차피 새로 사야돼요. 가방 너무 좋은 브랜드 메고 다니면 범죄타겟 됩니다
SY •
기본같은소리하네 SNS세상에서나 기본이겠지 중독은 답이없다
BR •
여유가 되면 뭘 사든 상관없지. 근데 무리해서 저렇게 까지 한다면 제정신은 아니쥬
ST •
교육못받은부모들특징
CK •
나중엔 가방안메고 다닐수도ㅋ
SI •
고학년되면 시커먼 가방 사달라고 할텐데ㅋㅋㅋ굳이...
JG •
아빠/엄마! 누구는 몽클입는데, 차도 벤츠래. 집도 어디살고..우리는 왜 하나도없어? 요즘 시대가 변했다고 떠드는인간들 정말 그런말하는 애가 고민이라면 나자신부터 진지하게 돌아봐라. 누가 그렇게 만든건지.시대가 변했다해도 변한시대에 예의 바르게 자란애들 많고 난,저런가방없어도 좋아! 하는애들 많더라. 시대가 변했다고?자신이 변했겠지
KJ •
배보다배꼽이크네
RL •
우리는아들 그런거안해도 공부잘만합니다 가방좋다고 공부잘하나 학년이올라갈수록 학원비 많이듭니다 아껴쓰세요 저도 지나고 보니까 알겟더라구요 아이랑 커므니션이 제일 중요해요 알찌게 삽시다
CH •
너무하네 돈자랑질
SU •
책가방 1년이면 떨어짐. 좋은 거 해주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나 적당히 합시다
A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