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로 여행 간 40대 형님이 현지에서 제대로 참교육을 당했다는 소식이야. 해변에서 처음 만난 트랜스젠더 일행 3명이랑 의기투합해서 본인이 묵고 있던 풀빌라까지 모셔가 술판을 벌였는데, 이게 아주 큰 비극의 서막이었던 거지. 한창 분위기 좋게 술을 마시다가 문득 지갑을 확인해 보니 현금 2만 바트, 우리나라 돈으로 약 93만 원 정도가 감쪽같이 사라진 걸 발견한 거야.
너무 황당해서 돈 어디 갔냐고 조심스럽게 추궁했더니, 미안해하기는커녕 상대방이 갑자기 흑화해서 주변에 있는 물건들을 다 집어 던지고 당구 큐대까지 휘두르며 역대급 깽판을 쳤대. 그러고는 냅다 도망가 버렸는데, 신고를 받은 태국 관광경찰이 수사 끝에 방콕 후아이쾅 지역에서 이 빌런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어.
잡고 보니 이 사람, 예전에도 독일인 관광객을 때려서 전과가 있던 아주 화려한 전적의 소유자였더라고. 경찰 조사에서는 가방 속에 든 돈 뭉치를 보니까 갑자기 눈이 돌아가서 욕심이 생겼다고 아주 쿨하게 범행을 시인했지. 당시 깽판 친 이유에 대해서는 돈 훔친 거 들켜서 추궁당하니까 너무 흥분해서 그랬다고 해명하면서 사죄의 뜻을 밝혔대.
요즘 파타야 해변 근처에서 중국인 관광객들도 아이폰이랑 현금을 털리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하니, 태국 여행 계획 중인 사람들은 진짜 정신 바짝 차려야 해. 낯선 사람이랑 술 마실 때는 항상 조심하고 특히 돈 자랑은 금물이라는 거 잊지 말자. 즐거워야 할 휴가가 순식간에 큐대 휘날리는 지옥으로 바뀔 수 있으니 지갑 사수는 필수 중의 필수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