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광주 한 PC방에서 벌어진 사건인데 진짜 기괴하고 끔찍해. 난민 신청 중이던 케냐인 남성이 돈을 뺏으려고 30대 종업원을 아주 잔혹하게 살해했거든. 화장실로 유인해서 폭행하고 목을 졸랐는데, 거기서 끝이 아니었어. 끓는 물을 얼굴에 붓고 입안에 쇠숟가락이랑 젓가락까지 찔러 넣었대. 토속 신앙 때문인 것 같다는데 듣기만 해도 소름 돋지.
범인은 카운터에서 현금 18만 원 정도 챙기고 다른 손님까지 위협하다가 결국 경찰에 잡혔어. 잡히고 나서도 행태가 어이가 없는데, 유치장에서 옷 다 벗고 짐승 소리를 내거나 이상한 춤을 추면서 난동을 피웠대. 자국민 보호하러 온 케냐 외교관도 무섭다고 면회를 거부하고 도망갈 정도였으니 정말 어처구니없는 상황이지.
알고 보니 이 사람, 한국에 왔다가 돈이 없어서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었는데 비행기 표 살 돈이 없어서 이런 짓을 저지른 거였어. 재판에서는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심신미약을 주장했지만 법원은 전혀 받아주지 않았고 결국 징역 25년이 확정됐어.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고작 비행기 표 값 때문에 앗아갔다는 게 참 허망하고 화가 나는 일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