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딱 1년 됐는데 남편이라는 사람이 사고를 제대로 쳤음. 원래 결혼 전에도 주식이랑 코인으로 오피스텔 한 채 시원하게 날려 먹은 전적이 있어서, 다시는 도박성 투자 안 하겠다고 시어머니랑 같이 각서까지 썼거든. 대출받으면 바로 이혼하고 위자료 주기로 약속했는데, 역시나 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라는 말이 과학인 듯함.
이번에 몰래 보험 약관 대출로 800만 원 당겨서 코인에 풀매수 때렸다가 수익률 마이너스 55% 찍고 자산이 반토막 났음. 아내가 이거 알고 배신감 느껴서 당장 갈라서자고 했더니 남편 반응이 진짜 할 말을 잃게 만듦. 미안하다고 바닥을 기어도 모자랄 판에 “너 진짜 이혼녀 될래? 한 번 더 기회 주는 게 너한테도 이득 아니냐”라면서 오히려 가스라이팅급 뻔뻔함을 시전함.
심지어 아내 차 몰래 끌고 나가서 밤늦게까지 연락 두절되고, 이혼 소리 먼저 꺼낸 아내 때문에 정떨어졌다며 적반하장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중임. 시어머니한테 하소연했더니 “겨우 800만 원인데 뭘 그러냐, 잘 타일러 보겠다”라며 아들 감싸기만 바쁘니 아내 입장에선 가슴에 고구마 100개 먹은 듯 답답할 수밖에 없음.
투자 중독은 능지 문제라 치료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게 커뮤니티 정설인데, 신뢰가 이미 안드로메다로 떠난 상황이라 앞날이 캄캄해 보임. 남편은 사과하는 척하면서도 끝까지 아내 탓을 하고 있는데, 이건 진짜 조상신이 주신 탈출 기회가 아닌가 싶음. 진짜 이런 역대급 빌런이랑 계속 살아야 하는지 보는 사람들도 뒷목 잡게 만드는 사연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