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모텔에서 남성들에게 약 탄 음료를 먹여 연쇄살인을 저지른 20살 김소영의 신상이 드디어 세상에 나왔어. 서울북부지검이 이름과 나이, 머그샷까지 전부 공개했는데,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 사항이래. 사실 검찰이 공식적으로 공개하기 전부터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 여기저기서 신상이 털리면서 사적 제재 논란이 한바탕 휩쓸고 지나가기도 했었지.
수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말 소름 끼치는데, 작년 말부터 지난달 초까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약물을 숙취해소제인 척 몰래 타서 마시게 했대. 이 중 2명은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었고, 나머지 1명은 병원 치료 끝에 겨우 회복했다고 해. 김소영은 경찰 조사에서 자기가 처방받아 먹던 정신과 약을 음료에 탄 건 맞지만, 피해자들이 죽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펼치는 중이야.
하지만 경찰은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았어. 정황상 살인의 고의가 충분하다고 판단해서 처음엔 상해치사였던 혐의를 살인으로 바꿔서 검찰에 넘겼거든. 이제 머그샷까지 공식적으로 까였으니 더 이상 숨을 곳도 없게 된 셈이지. 꽃다운 20살 나이에 이런 끔찍한 연쇄살인을 저지르고도 몰랐다며 발뼘하는 모습이 참 소름 돋고 세상 무섭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다들 모르는 사람이 주는 음료수는 절대 마시지 말고 조심해야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