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성우가 드디어 6년 만에 스크린에 얼굴을 비춘다는 소식이야. 2020년에 술 마시고 운전대 잡았다가 면허 취소급 수치 찍고 강제 자숙 들어갔었는데, 이번에 영화 “끝장수사” 제작보고회 나와서 아주 폴더 인사를 박았더라고. 본인 과오 때문에 불편했을 사람들한테 진심으로 미안하다면서 사과하는데, 자숙 기간이 길긴 길었는지 아주 긴장한 티가 팍팍 나더라.
사실 이 영화는 원래 2019년에 다 찍어놓은 건데, 코로나에다가 주연 배우 음주 사건까지 겹치면서 창고에 처박혀 있었거든. 무려 7년 만에 드디어 세상 구경을 하게 된 셈이지. 배성우도 자기 사고 때문에 고생한 감독님이랑 스태프들, 다른 배우들 노고가 가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하더라. 영화 제목은 “끝장수사”인데 정작 본인 커리어가 끝장날 뻔했다가 겨우 돌아온 느낌이네.
영화 스토리는 촌구석 형사가 신입이랑 서울로 범인 잡으러 가는 범죄 수사물이라는데, 현실에서도 본인 사건 해결하고 복귀하는 거라 뭔가 묘한 싱크로율이 느껴져. 4월 2일에 개봉한다는데 과연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여 줄지 궁금하다. 자숙 기간 7년이면 웬만한 군대 몇 번은 다녀왔을 시간인데, 이제라도 정신 차리고 제대로 활동할지 지켜보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