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4개월 된 아기가 친엄마의 상습적인 학대 끝에 세상을 떠난 사건이 뒤늦게 자세히 알려졌어. 이번 사건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가해자인 친엄마 라 씨의 직업이 물리치료사라는 점이야. 물리치료사는 직업 특성상 아동학대 징후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야 하는 의무를 가진 사람인데, 정작 본인이 자기 자식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경악하고 있지.
사건 자문을 맡았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아이의 진료 기록과 홈캠 영상을 본 뒤에 정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해. 아이의 몸 곳곳에서 무려 23군데의 골절이 발견됐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멀쩡한 곳이 하나도 없었거든. 홈캠 영상에는 라 씨가 아이를 발로 밟거나 거칠게 흔들고, 발목만 잡은 채 바닥으로 내동댕이치는 끔찍한 모습들이 100여 개나 고스란히 담겨 있었대. 전문가는 이걸 보고 “악마도 자기 자식은 저렇게 안 대할 것 같다”며 울분을 토했을 정도야.
하지만 라 씨는 법정에서 아이를 살리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는 이해하기 힘든 주장을 펼치고 있어. 의학적 지식이 있는 물리치료사가 이런 행동을 하고도 그런 말을 한다는 건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지. 남편인 정 씨 역시 학대 사실을 몰랐다고 발뺌하며 지인을 협박한 혐의까지 받고 있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데, 이들 부부에게 엄벌을 내려달라는 탄원서가 2200건 이상 접수됐고 국민 청원도 5만 명을 넘겼어. 작은 생명을 앗아간 대가가 얼마나 무거운지 확실히 보여줘야 할 때인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