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국장 꼬락서니가 아주 볼만해. 중동에서 형님들이 제대로 한바탕 붙어버리니까 코스피가 아주 롤러코스터마냥 춤을 추고 있거든. 문제는 우리 개미들이 영끌해서 빌린 돈이 무려 33조 원이나 된다는 거야. 주가가 쭉쭉 빠지니까 증권사 형들이 “담보 부족하니까 주식 다 판다?” 하고 강제로 팔아치우는 반대매매가 무더기로 터져 나오는 중이지.
불과 며칠 사이에 강제 청산당한 금액이 몇 배나 뛰었어. 평소에는 찔끔 나오던 게 이제는 하루에 수백억 원 단위로 쏟아지니까 계좌 녹아내리는 비명이 여기저기서 들려. 오죽하면 대형 증권사들도 무서웠는지 “이제 신규로 돈 안 빌려줄래” 하면서 신용 거래를 일시 중단할 정도라니까.
원유랑 가스가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까지 막히네 마네 하면서 전쟁 분위기가 길어질 것 같으니 코스피 요동치는 건 당분간 확정이라고 봐야 해. 전문가들도 제발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만 투자하라고 입이 마르도록 말하고 있어. 무리하게 빚내서 투자했다가 반대매매 터지면 그 물량 때문에 주가가 더 빠지는 지옥의 무한 루프가 시작되거든.
지금 같은 장세에서 레버리지 풀매수 때리다가는 진짜 한 방에 계좌가 공중분해 될 수도 있으니까 다들 조심해야 해. 빚투는 진짜 양날의 검이라 잘못 휘두르면 내 몸이 먼저 박살 나는 법이거든. 다들 계좌에 파란색만 가득하다고 너무 슬퍼하지 말고 일단 살아남는 데 집중하자.

